2009년 02월 22일
사람의 안과 밖
아주 짧게 꿈을 꾸었다.
한 여자가 등장했다.
대단히 도도한 여자였다.
그래서 나와는 소통이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녀가 어찌된 일인지 내 앞에 편안히 누워있었고, 난 그녀의 머리 맡에 앉았었다.
천천히 허리를 굽혀 얼굴을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 했고,
왼손으로 그녀의 볼을 가볍게 감싼 후,
오른 손에 든 면봉으로 그녀의 콧구멍을 청소해 주었다.
지금은 다 나았지만, 지난 번 감기 때 코를 너무 많이 풀어 콧구멍 끝이 헐었었는데 거기에 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겼었다.
보통 그런 경우엔, 눈에 짜 넣은 안연고 정도의 강도를 지닌 항생연고를 계속 바르기만 하면 금방 낮는다. 마침 집에 세레스톤G가 있어 한 이틀 기억 날 때 마다 계속 발라 주었더니 지금은 코끝이 아주 편안해 졌다.
내 몸에 일어났던 일이 다른 모종의 육체적 욕망과 섞여 무의식 중에 꿈으로 나타난 모양이다.
도도한 사람은, 자기 코가 아프다고 해서 의사도 아닌 고작 위생병 경험을 가졌을 뿐인 사람에게 면봉으로 자기 콧구멍을 쑤시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약한 사람일 수록,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를 철갑으로 둘러 싸 놓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 여자가 등장했다.
대단히 도도한 여자였다.
그래서 나와는 소통이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녀가 어찌된 일인지 내 앞에 편안히 누워있었고, 난 그녀의 머리 맡에 앉았었다.
천천히 허리를 굽혀 얼굴을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 했고,
왼손으로 그녀의 볼을 가볍게 감싼 후,
오른 손에 든 면봉으로 그녀의 콧구멍을 청소해 주었다.
지금은 다 나았지만, 지난 번 감기 때 코를 너무 많이 풀어 콧구멍 끝이 헐었었는데 거기에 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겼었다.
보통 그런 경우엔, 눈에 짜 넣은 안연고 정도의 강도를 지닌 항생연고를 계속 바르기만 하면 금방 낮는다. 마침 집에 세레스톤G가 있어 한 이틀 기억 날 때 마다 계속 발라 주었더니 지금은 코끝이 아주 편안해 졌다.
내 몸에 일어났던 일이 다른 모종의 육체적 욕망과 섞여 무의식 중에 꿈으로 나타난 모양이다.
도도한 사람은, 자기 코가 아프다고 해서 의사도 아닌 고작 위생병 경험을 가졌을 뿐인 사람에게 면봉으로 자기 콧구멍을 쑤시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약한 사람일 수록,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를 철갑으로 둘러 싸 놓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 by | 2009/02/22 18:1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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